나의 이야기

[스크랩] 40년전 일기장에서(66년3월27일 일요일)

에버그린79 2010. 3. 2. 11:10

 

 
66년3월27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7시3분입니다 자매부락 청소에 나갔습니디
일어나서 비자루를 찾으니 없습니다 뒷집에 가니 자루만있고 잎이 없는 다다른비엿습니다
가니까 우리반 애들이 3명왔습니다 정은이 칠용이 찬홍이가 왓습니다
조금 기다리니간 애들이 와서 청소를 하였습니다
일을하고 나니 밥맛이 좋습니다 할때는 싫고 힘들어도 하고나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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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1학년 새학기에  새로운 마음에 안쓰던  일기를 섰나 봅니다
글짜며 맞춤법이 엉망이군요 그래도 오만제단과 마을 그림도그려넣고 재미있군요 ㅎㅎㅎ
그시절 주일이면 새마을 운동으로  학생들이 반별로모여 마을청소를 하는데
자매부락청소라고 했지요  아마 찬홍이네 집근처  3구에 모엿던거 같네요
제각기 비짜루 들고 가서 마을길 청소를 하고 오는건데 출석 체크를 해서
일요일이지만 늦잠도 못자고 귀잖아도 나와야 함니다
정겨운 이름이 있네요 
미국가 있는 탁정은이  전주에 있는 찬홍이 며칠전 연락온 칠용이..
반갑군요~~~~추억은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2007.2.110  재정)
출처 : 노구산정
글쓴이 : ju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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